코스피 지수가 30일 장중에 3250선을 넘겼다. 이날 코스피는 3233.31로 시작해 최고 3250.13까지 치솟았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9포인트(0.56%) 올라 3248.56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각각 1820억 원 매도세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4억 원, 434억 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외국인은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의 종가 기준 전고점은 2021년 7월 6일 기록한 3305.21이다. 코스피는 연이틀 연고점을 경신한 데 이어 장중에 3250선을 터치하면서 역대 최고치와 약 55포인트까지 격차를 좁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1.28%)을 제외한 9개 종목은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1.98%), SK하이닉스(000660)(+0.3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7%), 삼성전자우(005935)(+1.39%), 현대차(005380)(0.92%), KB금융(105560)(+1.17%), 기아(000270)(+1.51%) 모두 상승 중이다. 특히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테슬라와의 23조 원 규모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재용 회장이 관세 협상에 힘을 보태러 워싱턴 출장길에 나서면서 2%가량 올랐다.
코스닥도 오름세다. 이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0.57% 오른 809.06. 개인과 외국인이 31억 원, 58억 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51억 원 팔고 있다. 시총 1, 2위인 알테오젠(196170)과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각각 0.99%, 2.64% 오르고 있다. 반면 펩트론(087010)(-0.84%), HLB(028300)(-1.22%), 파마리서치(214450)(-1.23%)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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