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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스크린 대작들로 꽉 차다

'틴틴' '미션 임파서블' '마이웨이' 등<br>성수기 맞아 화제작 줄줄이 개봉<br>할리우드 vs 토종영화 흥행 격돌

틴틴:유니콘호의 비밀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마이웨이

연말 성수기를 맞은 극장가가 대작 영화들로 뜨거워지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틴틴:유니콘호의 비밀'이 8일 개봉하는 것을 시작으로 15일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22일 장동건 주연의 '마이웨이' 등 화제작들이 줄줄이 개봉된다. 29일에는 '라이온 킹 3D'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연말 영화계는 전반적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공습이 거셀 것으로 점쳐진다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하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피터 잭슨이 제작한 3D 모험 영화. 특히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독특한 방식으로 제작돼 환상적인 화면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체관람이 가능한 가족 영화다. 15일 관객과 만나는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은 '미션 임파서블'시리즈의 4편격. 애니메이션 '라따뚜이(2007)'를 연출했던 브래드 버드 감독이 톰 크루즈와 함께 실사 액션에 도전해 기존 3개 편을 능가하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톰 크루즈와 버드 감독은 이달초 여주인공 여배우 폴라 패튼과 함께 방한해 관객몰이에 나섰다. 22일 개봉하는 '마이 웨이'는 '쉬리','태극기 휘날리며'를 만든 강제규 감독의 8년만의 복귀작이다. 한국 영화 사상 최고액인 제작비 300억원이 투입돼 화제가 된 이 영화는 장동건·오다기리 조·판빙빙 등 한·중·일 대표스타들이 주연으로 나온다. 일본군에 징집됐다가 독일의 나치 병사가 된 동양인 남자 이야기를 다룬 휴먼ㆍ전쟁 영화다. 헐리우드 영화의 공세 속에서 개봉되는 한국 대표 '마이웨이'가 흥행 맞불을 놓을 수 있을지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첫선을 보이는 '라이온 킹 3D'는 지난 1994년 선보였던 2D 애니메이션을 3D로 재제작한 것. 지난 9월 미국에서 개봉돼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같은 블록버스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재미를 추구한 작품으로 22일 개봉하는 '셜록 홈즈:그림자 게임', 선동렬과 고(故) 최동원 선수의 불꽃 대결을 그린 한국 영화 '퍼펙트 게임' 등도 다크 호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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