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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다급해진 유럽… 방어 나선 아시아

다급해진 유럽… 방어 나선 아시아

유럽 은행들이 채권상환 및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알짜자산까지 대거 처분하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 은행들은 향후 2년간 9,500억유로(약 1,434조원) 이상의 자산매각 계획을 세웠다. 특히 이 중 3분의2 이상이 수익성 높은 사업이나 우량채권이며 부실자산 규모는 1,000억유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도이체방크의 경우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을 하는 자회사 도이체에셋매니지먼트를 20억유로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벨기에의 KBC그룹은 폴란드 사업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주 스페인의 방코산탄데르는 콜롬비아의 사업을 칠레의 코프방카에 11억6,000만달러를 받고 매각했다. 또 프랑스의 크레디아그리콜은 53개 진출국 가운데 21개국에서 철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런던 슈로더스Plc 펀드매니저인 아자드 장가나는 "유럽 은행들이 매각하는 자산의 대부분은 수익성이 높은 사업들"이라면서 "이 때문에 은행들의 향후 성장이 둔화되고 수익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은행들이 이처럼 알짜자산 매각에 나선 것은 당장 올해 6,540억달러 규모의 채권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ㆍ스페인 등 재정위기국의 국채를 많이 보유해 잠재적 손실위험에 노출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오는 2013년까지 자기자본비율을 9%로 높여야 하기 때문에 은행들의 자금압박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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