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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국물] 대우쇼크 회복
입력1999-07-28 00:00:00
수정
1999.07.28 00:00:00
임석훈 기자
대우쇼크로 급락했던 해외 한국물가격이 국내 금융시장 안정과 함께 쇼크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뉴욕 및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한국전력 DR(주식예탁증서)가격이 27일 전날보다 1.37달러나 급등한 18.3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대우쇼크로 지수가 71포인트 폭락한 지난 23일 1.12달러나 급락해 17달러선으로 떨어졌던 것을 완전히 회복한 수준이다.
포항제철 DR가격 역시 36.50달러로 장을 마쳐 전날에 비해 1.31달러나 상승했고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은행주들도 각각 2.15달러, 2.42달러씩 올라 대우쇼크 이전수준으로 돌아왔다.
특히 한국통신(상승폭 3.87달러), 삼성전자("3.55달러), 주택은행("3.05달러)의 DR은 3달러이상 급등하며 각각 38.12달러, 68.55달러, 25.90달러를 기록, 대우문제가 불거진 지난주 후반이전 가격으로 단숨에 올라섰다.
이밖에 SK텔레콤, LG화학, 삼성전관의 해외DR 가격도 모두 강세로 반전됐다.
해외한국물 가격은 지난 23일 삼성전자가 5.95달러나 폭락해 64달러선으로 곤두박질치고 주택은행 또한 2.55달러 떨어져 23.95달러 밀리는 등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정부가 고강도 금융시장 안정책을 내놓은 직후인 26일에는 대부분 종목이 소폭 하락에 그치는 등 급락 분위기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아직 해외에서는 대우문제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지만 주식, 채권, 외환 등 국내 금융시장 전반이 급속하게 진정기미를 보이자 외국인들의 시각도 다소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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