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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성장동력 부재와 불확실성 '2중고'

다음[035720]커뮤니케이션 주가가 당분간 성장동력 부재와 불확실성이라는 `2중고'에 시달릴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지난주말 발표된 다음의 지난 3.4분기 영업실적에 대해 대개 이같은의견을 내놓았고 회사측이 제시한 사업 전략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증시 전문가들이 다음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버리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라이코스 문제. 메리츠증권은 "라이코스와 관련된 불확실성 때문에 현 시점에서 합리적 모형을가지고 주가를 산출하기 어렵다"고 말했고 삼성증권은 "해외 사업이 얼마나 빨리 정상화되느냐에 따라 향후 주가가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해외부문에서의 영업환경 개선을 단기간에 기대하기 힘들다"고 평가했고 세종증권 역시 "라이코스와 관련된 부담이 주가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라고지적했다. 모건스탠리증권도 지난주말 "라이코스 문제 때문에 4.4분기에 순손실을 낼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이 비용 통제에 어려움을 겪는듯 하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심지어 "라이코스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다음측이 확실한 비전을내놓지 못한다면 다음은 기술적 분석에 의한 거래 대상 종목에 불과할 뿐"이라는 혹평을 내놓기도 했다.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내수경기 역시 다음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우리증권은 "주요 사업 부문인 배너광고와 쇼핑몰부문이 계절적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진으로 제한적인 성장에 그칠 것"이라며 "4.4분기 영업 전망도 밝지않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4.4분기 매출은 검색광고 성장과 배너광고 단가인상 반영으로 3.4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회복되겠으나 검색광고 비중이 19%로 높지 않고 배너광고 역시 내수부진의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높은 성장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내다봤다. 교보증권은 온라인광고 시장의 회복이나 개인 커뮤니티 서비스 `플래닛'으로부터의 확실한 성과 등이 나타날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다음을 "왕자가나타날때까지 잠을 자야 하는 숲속의 공주"라고 비유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다음의 목표주가를 3만2천600원에서 2만9천600원으로 낮췄고메리츠증권도 목표가를 3만5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크게 하향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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