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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프랜차이즈 창업 성공하려면

요즈음 국내 창업시장은 프랜차이즈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프랜차이즈 형태의 창업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개최되는 창업박람회를 보더라도 가맹점 모집에 열을 올리는 본사들이 대부분의 부스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프랜차이즈의 성장에 못지않게 설립한 지 몇 년도 되지 않아 도산하는 본사가 너무 많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맹점 형태로 창업을 하려는 예비창업자들은 다음의 몇 가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첫째, 정보공개서를 확인한다. 정보공개서에 대해서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명시돼 있으며 프랜차이즈 본사에 서명으로 요청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정보공개서에 있는 회사 및 임직원에 관한 사항, 가맹사업자의 부담, 영업활동 조건 및 제한, 가맹본부의 가맹사업현황 등에 관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본사 홈페이지와 인터넷 검색을 통해 본사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둘째, 창업트렌드에 부합하는 아이템 혹은 브랜드인가를 확인한다. 브랜드가 장기적으로 성장가능성 있는지를 검토해야 함은 물론이고 현재 그리고 미래의 창업트렌드에 적합한가를 생각해야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창업컨설팅회사 혹은 창업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단기적인 유행만 좇아서 만든 브랜드는 수명이 짧으므로 브랜드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필요한 본사의 상품개발 능력 및 상품출시 실적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셋째, 본사의 건전성에 대해 확인한다. 현재 5년 이상 존속하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10%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며 본사가 도산할 수 있다는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야 한다. 즉 본사가 망했을 때에도 독립적으로 경영을 계속할 수 있는지 혹은 본사의 노하우와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검토를 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가맹점 계약시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넷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창업자 자신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본사에 무작정 의존하거나 불평만 하기 전에 창업자 스스로가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창업자로서 알아야 하는 이론과 실무지식을 얼마나 갖추고 있으며 무엇을 얼마나 준비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즉 본인이 준비된 창업자인가 아니면 ‘창업이나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창업을 하려는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될 것이다. 다섯째, 귀로 듣고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말만 믿고 창업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아울러 본사가 해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3~5개의 가맹점을 직접 방문해 영업현황을 파악해야 함은 물론 가맹점주와의 대화를 통해 장점과 단점, 문제점과 애로사항 등에 대해 확인해야 한다. 또한 요일별로, 시간대별로 가맹점의 손님 수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창업이 쉽고 본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가맹점 창업을 원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분명하게 지적하고 싶은 것은 창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창업자 자신이 발품을 팔아서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부족한 부분은 아웃소싱을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창업의 핵심까지 의존하는 것은 곤란하다. 또한 창업을 쉽고 편하게 그리고 싸게 하겠다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며 적어도 3~6개월의 시간을 갖고 준비해야 하고 성공한 가맹점들에 대한 벤치마킹 또한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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