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19일] 주가 40P 급락.코스닥도 200 붕괴

19일 증권시장은 미국 다우지수 하락과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에 의해 업종구분없이 대부분의 종목이 급락하며 종합지수가 930포인트대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지수도 미국 나스닥지수 하락 영향으로 18포인트이상 빠지며 200포인트대가 붕괴됐다.외국인들의 선물 순매도 포지션이 1만계약에 육박한다는 소식으로 이날 선물이 약세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대거 쏟아졌고 종금사 부도설, 환율불안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로인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42.75포인트 하락한 938.78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 및 투신, 개인들이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3,337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소화해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 끝날무렵 외국인투자가들이 선물 매수세로 돌아서 그배경이 주목된다.

목재나무를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7배나 많았다.

오름세로 출발했던 코스닥시장의 경우 나스닥지수 하락으로 인해 투매성 매물이 나오면서 18.93포인트 급락한 192.51포인트를 기록, 지난해 11월4일이후 처음으로 200포인트대가 붕괴됐다.

특히 코스닥지수가 12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져 대세 하락국면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벤처지수는 44.52포인트 하락한 386.08포인트를 보였다.

이정배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