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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자 복서 챔피언 올라

천안교도소복역 현주환씨

국내 프로복싱 사상 처음으로 수형자 신분의 한국 챔피언이 탄생했다. 7일 법무부에 따르면 천안소년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수형자 복서 현주환(24)씨는 지난 6일 전북 장수군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 슈퍼페더급(59kg 이하) 타이틀전에서 챔피언이던 박원표(중앙체육관)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물리쳤다. 2001년 폭력 등으로 단기 4년, 장기 5년의 징역형을 확정 선고받고 수형생활을 해온 현씨는 소내 복싱팀에서 복싱을 연마했다. 그는 올초 열린 프로복싱 신인왕전에서 최우수선수에 뽑히며 주목을 받았고 현재 프로통산 7전 전승(2KO)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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