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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ㆍ임원 무더기 본격 소환
입력2004-02-19 00:00:00
수정
2004.02.19 00:00:00
오철수 기자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19일 대선때 정치권에 불법자금을 전달한 혐의가 있는 대기업 총수와 사장급 임원들에 대한 본격 소환 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전날 소환한 이남형 ㈜부영 사장을 상대로 이틀째 조사를 벌였고 이날에는 이중근 ㈜부영 회장을 소환, 대선때 한나라당 등에 건넨 불법 정치자금의 규모와 자금원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또 전날 신동인 롯데쇼핑 사장을 전격 소환한데 이어 일본에 체류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에게 20일 오후 2시에 출두토록 통보했다. 검찰은 미국에 체류중인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에 대해 조속히 귀국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날까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고 공개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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