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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빈곤층 2014년까지 절반 감소

2,990만명에서 1,450만명으로 줄어, 인구대비 8% 수준

브라질의 빈곤층이 오는 2014년까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13일 보도했다. 폴랴 데 상파울루는 민간 연구기관인 제툴리오 바르가스 재단(FGV) 사회조사센터의 발표를 인용 “현재의 경제성장세가 유지될 경우 빈곤층이 지난해 말 2,990만명에서 2014년에는 1,450만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FGV의 조사에서 빈곤층은 1인당 월소득이 137헤알(약 75달러) 이하인 계층을 말한다. 2014년에 빈곤층이 1,450만명으로 줄어들 경우 이는 전체 인구의 8%에 해당하는 것으로, 브라질이 빈곤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르셀로 네리 FGV 사회조사센터 소장은 “글로벌 위기 극복에 이어 강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올해부터는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룰라 대통령의 ‘볼사 파밀리아’(Bolsa Familia) 정책이 빈곤층 감소를 가져온 주 요인이라고 입을 모은다.‘볼사 파밀리아'는 저소득층에게 생활 형편에 따라 매월 1인당 22~200헤알(약 12~110달러)의 생계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만 1,230만명 정도가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기자 hoo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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