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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전쟁랠리 ‘주춤’

주식시장이 24일 이라크전쟁이 장기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감으로 닷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5.92포인트(1.03%) 떨어진 569.85포인트, 코스닥지수도 0.56포인트(1.40%) 하락한 39.54포인트로 마감, 나흘간의 `전쟁랠리`를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뉴욕증시 급등 영향으로 강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이라크군의 저항이 예상외로 강해 장기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 선물지수가 서울 증시 개장시간중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고 국제유가도 8일만에 하락세를 마무리하며 소폭 상승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후 복구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업종이 강세를 지속하는등 종이와 의약품ㆍ철강업종은 올랐으나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채권 수익률(금리)와 원ㆍ달러 환율은 소폭 올랐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오후 3시30분현재 0.01%포인트 오른 4.76%에 거래됐다. 원ㆍ달러환율은 3시30분현재 전주말보다 2원60전 오른 1,250원을 기록했다. 한편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는 이라크 전의 분위기 반전에 영향을 받아 주요지수 선물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S&P500지수 선물은 1.3%, 다우존스지수 선물은 1.2%,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0.9% 각각 떨어졌다. 유가도 중동 석유공급에 차질이 빗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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