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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수익률 소형주 추월/14개월만에
입력1997-06-04 00:00:00
수정
1997.06.04 00:00:00
◎경기지표 호조에 외국인 매수세 몰려대형주(자본금 7백50억원이상)의 투자수익률이 14개월만에 소형주(자본금 3백50억원미만)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대형주지수는 지난 5월말 5백58.14포인트로 4월말 4백94.86포인트에 비해 무려 12.78%나 상승했다. 반면 소형주는 1천9백60.66포인트에서 1천9백34.36포인트로 1.34% 하락했다.
대형주지수의 상승률이 소형주를 앞선 것은 지난 96년 3월이후 1년2개월만이다. 당시 대형주지수는 2.72%상승했고 소형주는 2.11% 올랐다.
쌍용투자증권의 김종준 과장은 『경기침체, 수급불균형 등으로 약 2년동안 개별종목, 특히 자본금 규모가 적은 종목이 강세를 보였으나 경기관련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이고 금리하락으로 금융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기대감에 경기관련 대형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5월 상승을 주도했던 대형주를 가장 많이 사들인 세력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대형주 1조3천17억원어치를 사고 3천7백38억원어치를 팔아 9천2백7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해 가장 많은 수익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국내 개인투자자와 기관들은 대형주를 각각 5천6백14억원, 3천6백66억원어치씩 순매도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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