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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시장 경쟁 뜨겁다

삼성전자 130㎿급 생산 라인 본격가동<br>현대重·한화·LG전자도 설비 증설 나서



삼성전자가 최근 태양전지 증설 공사를 끝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또 오는 2013년까지 설비용량을 1GW급으로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태양전지 시장을 놓고 현대중공업(1위), 한화(2위), LG전자(3위) 등 국내 업체 간 각축전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30㎿급의 태양전지 설비를 130㎿급으로 늘리는 공사를 끝내고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태양전지 사업은 시험라인 수준에서 벗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향후 공격적인 투자계획도 마련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30㎿급 설비를 2013년까지 1GW급 수준으로 늘리고 2015년에는 3GW급로 확장해 글로벌 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5년까지는 GW급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설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도 세워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태양전지 사업에 대한 세부 투자계획 및 시점 등을 밝힌 적은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이 같은 플랜을 마련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의 이 같은 공격행보로 태양전지 분야에서 국내 업체 간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3월 기준으로 국내 태양전지 시장에서 1위는 600㎿급의 시설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이다. 2위는 한화로 530㎿급의 태양전지 라인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3위는 LG전자로 현재 330㎿급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중공업이 1위, LG전자가 2위를 기록했지만 한화가 태양전지 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2위로 올라섰다. 이런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2012년까지 1GW 수준으로 시설을 늘릴 계획이다. 한화도 올해 말까지 생산 능력을 1.3GW 수준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삼성전자 역시 곧 GW급으로 시설을 증설하는 등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증설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국내 태양전지 생산능력도 지난해 말 1,300㎿ 수준에서 올 3월 1,700㎿가량으로 성장했다. 올해 말까지는 2,000~2,500㎿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이들 대기업은 태양전지 생산에서 그치지 않고 생산원료인 폴리실리콘에서부터 태양광 발전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산업 수직 계열화'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이들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태양광 투자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김광주 솔라앤에너지 사장은 "태양광 시장이 성장하는 것이 분명하고 가능성을 갖고 있는데도 그간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투자를 머뭇거린 측면이 있다"며 "최소한 태양전지 생산능력이 1GW 정도는 돼야 제대로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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