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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종건·일신석재(서경 25시)

◎일성종건­통일교 재단 소유 여의도 부지 개발설에/공사수주 기대감 커… 주가 강세 행진통일교재단 소유 여의도 부지가 개발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통일그륩 계열인 일성종합건설(대표 이창열)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8일 8천7백50원(종가 기준)을 기록, 단기 바닥권인 지난 9월20일(6천6백50원)에 비해 31.6%가 상승했다. 또 평소 10만주에도 미치지 못하던 하루 거래량이 지난 열흘 동안 평균 30만주로 크게 늘어났다. 일성종건 주가가 이처럼 강세를 띠는 것은 여의도부지 개발이 확정될 경우 이 회사가 관련 공사를 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통일교 재단 여의도 부지는 총 1만4천4백평(상업용지) 규모로 여의도 광장 인근에 위치, 현재는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93년 통일그룹은 이곳에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신축을 계획했으나 서울시청의 도시계획과 배치돼 구청에서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서울시청 장상우 도시계획과장은 『93년 당시는 여의도 광장 문화공간 조성계획 때문에 일정규모 이상의 건물신축을 허가하지 않았다』며 『현재는 문화공간 조성 계획이 백지화된 상태여서 건물신축을 제한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통일교 재단의 한 임원은 이와 관련, 『그룹차원에서 빌딩 신축을 추진중이며 현재는 기초조사를 끝내고 여러가지 개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신축건물은 그룹 본사와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부지는 시청의 신청사 후보지와 인접해 시의 청사이전 결정이 개발속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강용운> ◎일신석재­사우디산 원유도입 국내판매 계획/가격 등 세부사항 이달말께나 윤곽 일신석재(대표 박홍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산한 원유를 도입, 국내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신석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원유도입에 대해 구두상으로 논의가 진행중』이라며 『원유도입 방법과 가격 등 세부적인 사항은 이달말쯤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일신석재의 원유도입, 판매 계획은 사우디아라비아 왕족이 운영하는 회사와 현지에서 화강암 등을 채취하는 석산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원유도입 가능성이 논의돼 구체적인 사업추진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족측이 현지의 석산개발과 관련, 최근 일신석재를 방문하는 등 양측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원유도입 문제가 본격 거론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전문가들은 그러나 『일신석재가 자체 정유능력이 없기 때문에 도입 원유를 국내 정유사에 전량 판매해야 할 것』이라며 『국내 대형 정유사들은 자체적인 원유도입선을 이미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일신석재의 원유 판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원유도입 단가가 월등히 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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