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2득점을 기록했고 날카로운 홈 송구로 역전 주자를 잡아냈다. 지난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45(387타수 95안타)를 유지했다.
1회말 1사 후 볼넷을 얻은 뒤 후속 아드리안 벨트레의 좌월 2루타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은 추신수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치고 역시 벨트레의 2루타 때 다시 득점했다. 특히 3대3 동점이던 7회초 수비에서는 1사 1·3루에서 카일 시거의 뜬공을 잡은 뒤 노바운드로 정확히 송구해 홈으로 뛰던 3루 주자 로건 모리슨을 아웃시켰다. 추신수의 시즌 네 번째 보살.
역전 위기를 막아낸 추신수는 9회말 무사 1·2루에서 시애틀의 마무리 페르난도 로드니의 초구 148㎞짜리 직구에 등을 맞아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벨트레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4대3으로 승리하고 5연승을 달렸다.
한편 한 경기를 쉬고 돌아온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시즌 타율 0.285)에 그쳤고 팀은 1대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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