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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3]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스마트폰 4000만대 이상 팔겠다"

■ 삼성·LG전자 모바일 전략<br>'G·뷰·F·L' 4대 시리즈로 수익·성장 두 토끼 잡을것<br>파이어폭스폰 연내 출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챙기는'투 트랙' 전략으로 올해는 스마트폰 4,0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박종석(사진)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24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박 본부장은 "지난해 4분기에 860만대 스마트폰을 팔았다"며 "올해는 분기 평균 1,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화질, 사용자경험(UX), 하드웨어, 롱텀에볼루션(LTE) 기술력 등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해 LTE폰을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판매하겠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분야의 체질 개선으로 3년 만에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수익성뿐만 아니라 옵티머스 Gㆍ뷰(Vu:)ㆍFㆍL 등 4대 시리즈를 앞세워 휴대폰 포트폴리오를 안정화시켜 성장성을 강화하는 등 양질 모두에서 성과를 보여줄 계획이다. G시리즈와 뷰 시리즈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 LG전자 휴대폰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F시리즈와 L시리즈 등 보급형은 수요를 늘려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본부장은 "그 동안 조직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면서 올해부터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만큼 사업 기반이 강화됐다"며 "성장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양적 성장이 질적 성장도 담보해 낼 수 있을 만큼 제품의 경쟁력을 충분히 끌어올렸다는 얘기다.



분기 당 스마트폰 1,000만대, 연간 4,000만대 판매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한 것도 이 같은 자신감 덕분이다. 박 본부장은 분기당 1,000만대 판매 돌파가 어느 분기부터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최단 시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 속에 턱 밑까지 치고 올라온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어떻게 따돌릴 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박 본부장은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은 1~2년 이내 끝나지 않는다"며 "앞서 나간 경쟁사 보다 차별화된 인식을 고객들에게 어떻게 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빠른 시간 안에 태블릿PC 제품도 공개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태블릿PC 시장 본격 진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미 제품을 만들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의사 결정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운영체제(0S)도 기존 안드로이드에 집중하면서도 시장 개척, 사업자와의 협력관계를 고려해 다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박 본부장은 "중국 ZTE 등과 함께 모질라 재단의 웹 OS인'파이어폭스' 스마트폰 개발에도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연내 관련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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