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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말하기 시험’ 관심 높아진다

대기업들 실제 어학능력 평가 위해 속속 도입<br>OPIc·G-TELP등 시험종류별 문답방식 다양<br>작문·상황별 대화 연습 통해 표현력 키워야


해외 취업을 꿈꾸던 김모씨는 지난달 영어 말하기 시험인 OPIc를 본 후 충격을 받았다. 토익(TOEIC) 900점대에 평소 발음이 좋다고 친구들에게 부러움을 사던 김씨였지만 시험 결과 총 7개의 평가등급 중 밑에서 세 번째 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자극을 받은 김씨는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영어 말하기 온라인 강좌를 신청했다. 기업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영어능력을 중시하면서 영어 말하기 시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 맞춰 영어능력 평가시험 기관들도 다양한 종류의 말하기 위주 영어 평가시험을 내놓고 있다. ◇ 다양한 영어 말하기 시험들 지난 2월24일 첫 시험이 실시된 OPIc는 미국의 공인된 언어능력평가기관인 ACTFL의 OPI를 크레듀가 인터넷을 통한 컴퓨터 기반으로 개발한 영어 말하기 능력 평가시험이다. OPIc는 개인 맞춤형 평가로 사전 설문을 통해 원하는 주제 위주로 문제가 출제되며 본인의 능력에 따라 직접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해 말 CJ그룹ㆍ오뚜기ㆍ신라호텔 등 대기업이 영어평가 시험으로 도입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삼성그룹이 정기어학능력검정시험으로 채택했다. 또 G-TELP는 지난 85년 ISTC(국제 테스트 연구원) 주관으로 개발된 이래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사용하는 국제 표준 공인 영어시험이다. 외무ㆍ행정ㆍ기술ㆍ법원 등 국가고시의 영어 대체시험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ㆍ교통안전공단 등 항공 관계기관에서 특히 우대한다. 이 밖에 토익 스피킹시험, ESPT, TSE 등 다양한 종류의 영어 말하기 시험이 있다. 토익 스피킹시험은 문장 읽기, 사진 묘사, 듣고 질문에 답하기, 의견 제시하기 등 총 11문항의 질문에 약 20분 동안 답하게 되며 컴퓨터 상에서 음성을 녹음하는 인터넷 기반으로 진행된다. ESPT는 컴퓨터 동영상을 통해 진행되는 온라인 영어회화 평가시험으로 현장에서의 실제적인 영어활용능력을 평가하며 TSE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외국 학생의 구체적인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 영어 말하기 시험 잘 보려면 평소 영어공부를 할 때 자신의 취미나 관심사 위주로 하면서 흥미를 붙인 뒤 말하기와 연계해 여러 표현들을 익히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 말하기 시험의 성적을 올릴 수 있다.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과 이를 엮어내는 논리 및 구성력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요약하고 정리하는 작문 훈련이 필수다. 지속적인 작문 훈련을 통해 조리 있는 의사전달 연습을 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영어 표현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대부분의 영어 말하기 시험은 문법, 단어, 유창함은 물론이고 즉흥적으로 대처하는 능력, 주제표현 능력, 의사전달 능력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이야기를 구성하기 위해 하나의 사물이나 사람, 풍경, 상황에 대한 상세한 묘사 및 서술 능력을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 여러 가지 상황별로 1대1 대화 연습을 하는 것도 말하기 실력을 빠르게 향상할 수 있는 길이다. 길에서 외국인을 만났을 때라든가 면접시 자신의 장점을 설명하는 경우 등 상황에 따라 그에 맞는 영어 표현을 익히는 방법이 좋다. ◇영어 말하기 시험 잘 보는 법 ▦평소 어휘나 듣기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말하기 실력에도 도움이 된다. ▦생활 속에서 영어로 표현해보려는 시도를 꾸준히 해라. ▦말하는 연습을 할 때 녹음한 후 듣고 교정하면 효과적이다. ▦말하는 속도보다 정확한 의사표현을 중시하라. ▦전문용어를 쓰기 보다 쉽게 표현하려고 애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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