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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케리 투표 승리 장담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존 케리 연방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선거일인 2일 텍사스주 크로퍼드,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각각 한 표를 행사했다. 피 말리는 접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D-데이'인 이날 오전텍사스 소도시 크로퍼드의 한 소방서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로라 부시 여사, 바버라,제나 두 쌍둥이 딸과 함께 투표를 마친 뒤 "이번 선거는 국민들의 손에 달려있다. 나는 이에 관해 매우 편안한 느낌"이라고 말하면서 "전쟁과 평화, 그리고 경제"가결과를 갈라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또 "나는 국민들의 판단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4년전 플로리다주 투개표 결과를 놓고 진통을 거듭한 끝에 36일 뒤에법원판결로 당선이 확정됐던 '과거'를 감안한 듯 "내 바람은 물론 이번 선거가 오늘밤 끝나는 것"이라며 "전세계가 미국의 위대한 민주주의가 작동하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부시 대통령은 투표가 끝난 뒤 오하이오주를 들러 한 여성 유권자에게 "당신에게 약속한다. 이번 선거에서 내가 이긴다"고 말했다. 이어 워싱턴 D.C. 백악관으로 이동한 부시 대통령은 20여명의 가족, 친구들과함께 TV를 통해 투표상황을 지켜보았다. 부시 대통령은 초반 개표결과를 지켜본뒤기자들에게 "매우 고무적"이라며 자신이 이길 것이라고 거듭 예상했다. 오하이오와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등 주요 접전지역에서 4대2로 우위를 확보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케리 후보도 오전 전용기편으로 위스콘신주라크로스을 출발해 연고지인 보스턴에 도착, 주 하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1표를 던졌다. 핸스컴 공군기지에 도착, 검정색 대형 SUV편으로 투표장으로 이동한 케리 상원의원은 투표한 뒤 선거일마다 찾는 식당인 유니언 오이스터 하우스에서 점심식사를했다. 부인 테레사 하인즈 케리와 그녀의 아들인 크리스 및 안드레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자택에서 투표한 뒤 보스턴에서 케리와 합류했다. 케리는 투표후 "나는 여전히 미국민에게 표를 몰아줄 것으로 요청한다. (그러면)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새로운 접근을 하겠다"며 "우리가 새로운 리더십과 새로운방향,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매우 확신한다"고 말했다. 케리의 수석 전략참모인 밥 슈럼도 "우리는 승리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느낌이 좋다"고 거들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하와이를 흔들어 놓기 위해 급파됐던 딕 체니 부통령도 와이오밍주 윌슨 소방서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린 여사와 함께 투표에 참여했으며케리의 러닝메이트 존 에드워즈 연방 상원의원도 오전 플로리다주 탬파 세인트 존스장로교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노인들을 껴안는 등 막판한 표를 호소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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