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써어티는 낸드플래시용 검사장비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신규 장비매출 확대에 따른 실적호전이 기대된다. 프롬써어티는 이미 1ㆍ4분기 200억원 규모의 반도체검사장비(WTS) 수주를 따낸 바 있다. 여기에 신규 장비(모델명 T06)의 양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검사장비시장의 신흥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장비는 오는 4ㆍ4분기 말 양산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외국산 제품을 본격적으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제품가격이 결정되지 않아 정확한 매출 규모를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지난 1ㆍ4분기까지 2년간 누적 매출 600억원을 기록한 노어플래시용 WTS 대비 최소 2배 이상의 매출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프롬써어티는 신규 장비의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내년 매출액이 8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자회사인 아이테스트가 2ㆍ4분기 3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등 실적호조를 보이고 있어 자회사에 대한 지분법평가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테스트의 주고객은 하이닉스로 앞으로 거래처 다변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장비 수주 증가와 신규 장비 출시에 따른 실적증대, 자회사에 대한 평가이익 증가 등을 감안해 프롬써어티의 6개월 목표주가로 1만5,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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