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李부총리 "한국경제 우울증 빠진 환자"

"주력세대 경제배우지 못하고 정치배워"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우리 경제가 위기는 아니지만 우울증과 무력증에 빠진 환자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여성경영자총협회 초청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울증과 무력증은 제일 고치기 어려운 병”이라며 “하지만 나가서 운동을 하고 고비를 넘기면 힘이 생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IMF 당시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그때보다 어려울 리는 없다”며 “전쟁을 치르면 목표가 간단해서 좋은데 지금은 뭔가 애매해 위기라는 말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그는 “확실히 위기는 아니다”며 “다만 지난 60년대 체제에서 이전하는 구조적 전환기에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의 주력세대가 경제하는 마음을 배우지 못하고 정치기술부터 배운 격”이라며 “경제하는 법을 배우기 전에 정치적 저항을 해야 했던 시대적 한계 때문에 현재 생산성 향상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또 “기업 2세들도 대부분 엔지니어 공부는 안하고 파이낸스(금융)를 공부해 투자는 잘하는데 기술의 격차를 뚫고 나가는 일은 잘 못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투자가 먼저냐 사람이 먼저냐 하는데 결국 1만달러(짜리) 사람이 있는 곳에 1만달러 경제가 나오고 10만달러 사람이 있는 곳에 10만달러 경제가 나온다”며 “20~30대와 여성에게서 변화의 조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