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자문사들이 고유재산 운용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문사들의 유가증권 손실은 1,23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45억원에 비해 급증했다. 영업비용은 2,397억원으로 801억원(50.1%) 증가했다. 유가증권 등 관련 손실이 594억원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영업수익은 수수료 수익 증가로 2,823억원에 달해 280억원(11.0%) 늘어났다.
자문사별 당기순익은 브레인투자자문이 183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케이원 138억원, 디에스 36억원, VIP 31억원, 포커스 24억원 등의 순이었다. 자문사의 총 계약고는 23조원으로 9,000억원(4.1%) 늘었다. 전분기말 대비로는 4조4,000억원(16.1%) 줄었다.
계약고 감소는 코스모투자자문이 자산운용사로 전환했고, 증시 조정에 따른 자문형 랩 계약고가 9,315억원 줄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브레인과 케이원, 코리안리 등 상위 10개사의 계약고는 14조4,000억원으로 전체 계약고의 62.2%를 차지했다. 브레인(3.9조원)과 케이원(2.4조원), 코리안리(1.8조원), 한가람(1.3조원), 가울(1.1조원) 등 5개사의 계약고가 1조원을 웃돌았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투자자문사의 총자산은 6,832억원으로 전분기말에 비해 445억원 감소했고 총부채는 81억원 줄어든 803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은 6천29억원으로 364억원 줄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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