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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작업하던 선원 손가락 절단사고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에 동원된 민간어선 선원이 손가락이 절단되는 부상을 당했다.

26일 오후 7시 50분께 전남 진도군 병풍도 만동 해상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해 저인망 어선에서 그물을 던지던 정모(40)씨의 손가락이 절단됐다.

정씨는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끝마디가 절단되고 네 번째 손가락이 찢겨 목포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오후부터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7회에 걸쳐 잠수사 34명을 투입, 수중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후부터 사고해역의 너울이 거세지는 등 기상이 악화 돼 현장수색 중인 팔팔바지선을 피항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35분경 팔팔바지선은 피항지인 서거차도로 이동을 시작했다.

또 다른 바지인 보령호는 기상이 호전될 때의 신속한 수색재개를 위하여 현장에서 최대한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대책본부는 해상수색에 동원된 중·소형 함정이나 민간선박 등은 해상기상을 감안, 피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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