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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피해 동남아시아 경제적 충격은 적어"

동남아시아가 강진과 해일로 인한 단기적인 관광산업 피해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인도 남부 첸나이의 공업지역은 해일 피해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보다 빠른 27일 늦게부터 가동에 들어갔고, 강진의 중심인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위치한 아룬 액화가스 공장 설비도 뚜렷한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싱가포르 증권회사 G.K.Goh의 송성운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재앙 속에서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주요 산업 및 항만 시설이 파괴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경제적인관점에서 보면 피해지역 대부분은 `외곽지역'"이라고 말했다. 설령 태국 남부지역 회복이 지연되더라도 이 지역이 태국 국내총생산에 미치는영향은 10%에 불과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싱가포르 시티그룹의 한스 고에티 프라이빗뱅킹(PB) 투자전략가도 "이번 피해는대체로 관광산업에 국한된 것이기 때문에 전체 성장률을 둔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의 6%를 차지하는 태국에서도 푸켓 및 남서부 리조트 파괴가 관광분야에 단기적인 충격을 주는 데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태국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재난에 따른 관광객 감소가 지난해 7.4%의 하락을불러왔던 사스(SARS)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스리랑카는 정부와 타밀반군간 20년 내전이 종식되면서 지난해 역대 최고인 5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나 이번 재난으로 관광산업 부활이 꽤 힘들 것으로분석됐다. 특히 수도 콜롬보에서 해변 리조트로 연결되는 교통편이 큰 타격을 업어 복구에적어도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관측됐다. 스리랑카에서 관광업은 지난 1월 수입쿼타 폐지에 따라 섬유산업이 큰 타격을입은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으로 떠올랐다. 몰디브 또한 피해정도를 가늠할 순 없으나 핵심산업인 관광업에 심대한 타격을입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도는 피해가 큰 동해안을 대신해 해일이 비켜간 서해안의 케랄라, 고아등의 리조트가 관광객을 유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방콕소재 태평양아시아여행협회(PATA)의 존 골도우스키 여행전문가는 "지난 2002년 발리 폭탄테러 때보다 피해복구에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복구에는 소요시간만 달려 있지 심리적인 두려움이 달려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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