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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유로화 대비 나흘째 사상 최저치 경신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나흘 연속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달러는 29일 오전 프랑크푸르트 외환시장에서 1유로 당 1.3643달러로 전날의 사상 최저치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프랑크푸르트 환시에선 오후 들어 약간 올랐으나 오후 4시(한국시각 오후 12시)현재 1유로 당 1.3634달러로 전날 종가 보다 0.1% 포인트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독일 공영 ARD방송은 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전날 1.3527달러였던 유로화의 기준환율을 이날 1.3633달러로 또 조정해 1달러의 가치는 73.35 유로 센트로 떨어졌다. 또 전날 1유로 당 1.3639달러에 마감됐던 뉴욕에선 1.3644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조금 올랐으나 오전 장 초반 1.3637 달러 안팎에 거래되며 전날에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 1.3642달러를 위협하고 있다. 이는 이달 들어서만 8번 째이자 나흘 연속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다. 영국과 캐나다 외환시장은 이날 영업하지 않았다. 그러나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는 103.04엔에 거래되는 등 다른 통화에 대한 환율에선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달러 폭락세가 계속되는 것은 미국 쌍둥이 적자의 해소가 어렵다는 기본 여건외에 ECB가 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투자자들이 달러가 더 떨어지기 전에 매각하려 들기 때문이라고 독일 언론은 분석했다. 연말을 맞아 외환시장의 달러 거래액이 평소의 절반 밖에 안돼 시장에 미치는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팔자 심리'의 확산은 당분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달러 약세, 특히 유로화 강세는 앞으로도 계속돼 1유로 당 1.40달러 돌파는 시간문제이며 내년엔 1.45-1.50달러선 까지 유로화가 치솟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외환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1.60달러도 예상하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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