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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자 교환기 1,000만회선 돌파

◎수입대체효과 등 4조5,000억 실익/수출도 5,000억… 통신강국 부상TDX 교환시설 1천만회선 돌파는 우리나라가 지난 86년 세계 10번째로 전전자교환기를 개발, 설치한지 11년만의 일로 한국의 정보통신산업에 큰 획을 긋는 이정표라 할 수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5월 달성한 전화가입자 2천만명 돌파와 함께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통신 강국으로 부상한 셈이다. 교환기는 통신기술 중 최고의 첨단 기술을 요하는 분야로 통신산업 기술력을 평가하는 척도라 할 수 있다. 또 컴퓨터와 반도체 기술 개발에도 큰 보탬이 되는 분야다. 1천만회선 돌파의 경제적 효과를 보면 3조7천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비롯해 로열티 지급비용 절약 등을 포함하면 4조5천억원의 효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수출에서도 지난 90년말 필리핀과 베트남에 최초로 전전자 교환기를 수출한 이래 세계 6번째의 교환기 수출국가로 발돋움했다. 현재까지 러시아 등 15개 국가에 4백만회선의 교환기를 수출, 5억7천만달러(약 5천억원)의 외화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주력기종으로 설치되고 있는 TDX­10A는 동시에 10만명의 전화 통화를 소통시킬 수 있는 설비로 앞으로 전개될 ISDN(종합정보통신망) 등 고도정보통신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초석이다.<백재현 기자> ◎공로 훈·포상자 명단 이날 행사에서 이정욱 한국통신 부사장이 동탑 산업훈장을 받는 등 공로자 및 기관이 훈장과 포장을 받았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동탑 산업훈장 ▲이정욱(한국통신 부사장) ◇산업포장 ▲강석렬(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근정포장 ▲조규조(정보통신부 서기관) ◇대통령 단체표창 ▲한국통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대우통신 ▲한화정보통신 ◇국무총리 표창 ▲송준갑(한국통신 교환운용국장) ▲정재진( 〃 종합기획국장) ▲이경호(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정식(대덕전자 대표) ▲우승훈(동아일레콤 이사) ▲김종찬(유양정보통신연구소 부소장) ▲이현행(단암산업 연구소 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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