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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 "노사정위 부분 복귀"

제조업 발전등 2개 特委 한해…민노총은 거부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원회에 부분적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15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최근 산별대표자회의 등을 통해 노동계 현안을 논의하는 노사정위의 공공부문구조조정특별위원회와 제조업발전특별위원회 등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7월 노사정위 탈퇴 이후 4개월 만이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공공 부문 등에 대한 논의가 노사정위의 틀 안에서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외부에서는 지속적으로 이뤄져왔다”며 “노동계 현안을 공식적인 틀 안에서 논의하기 위해 노사정위 특위에는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7월 노사정위와 노동위원회 탈퇴 당시 내세웠던 정부의 노동정책 전환, 노동부 장관 퇴진 등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만큼 노사정위 본회의와 상무위원회에는 복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노사정위와 노동위에 복귀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전재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은 “상황변화가 없기 때문에 노사정위와 노동위 복귀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한국노총과 노동계 현안에 대해 공조를 취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99년 2월 노사정위를 탈퇴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한국노총과 함께 노동위원회에서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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