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한다.
한화케미칼의 최대 품목인 폴리염화비닐(PVC)에 대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PVC 시황은 지난해 214분기를 기점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일본 토소사의 55만톤 규모 비닐클로라이드모노머(VCM) 제2공장 화재로 VCM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현재 토소사는 40만톤급 제3공장까지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고 25만톤급 제1공장도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있어 PVC의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고 있다. 화재 발생 후 생산 재가동까지는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올 114분기까지 한화케미칼의 PVC 매출은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또 태양광 업황이 반등하면 선순환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럽 재정위기로 태양광 산업이 위축되며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의 수요가 줄고 저밀도폴리에틸렌(LDPE)도 공급과잉 상태지만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다.
올해 1∙4분기 석유화학, 3∙4분기 태양광 산업 반등으로 실적 개선 예상된다. 춘제 이후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화케미칼과 자회사인 여천NCC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최악의 상황은 지났고 매수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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