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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필리핀 태풍피해 위로…국제 사회지원도 잇따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슈퍼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필리핀에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필리핀 국민의 놀라운 회복력을 잘 알고 있다. 여러분이 ‘바야니한’(필리핀 전통의 공동체 의식을 뜻하는 말) 정신으로 이 비극을 극복해 내리라 믿는다”고 애도했다.

이어 “미국은 이미 상당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필리핀 정부의 구호와 피해복구 노력에 추가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엄청난 재해로 피해를 본 수백만 명에 우리의 배려와 기도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방부는 앞서 헬리콥터와 항공기 등 수색·구조 장비와 인력을 제공하기로 하고 1차로 해병대원 90명을 파견했으며 미국 월드비전 등 구호단체들도 담요와 방수포 등 구호물자를 보냈다.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 인접국들도 태풍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지원할 뜻을 밝혔다.



베트남은 피해지역에 미화 10만 달러 상당의 긴급 구호기금을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피해복구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도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또 싱가포르 정부 차원에서 적십자를 통해 미화 4만 달러(약 4천300만 원) 상당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타클로반 등 주요 피해지역에 군 병력을 파견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HCA)의 구호활동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유럽연합(EU)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도 필리핀에 긴급 구호기금을 보내기로 했다고 앞서 밝혔다.

수십 년 내 최강 규모로 꼽히는 태풍 하이옌은 지난 8∼9일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 모두 1만2,000여 명에 이르는 사망ㆍ실종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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