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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무한 가능성 지닌 대한민국 젊은이


한국에서 일하면서 느낀 점은 재능 있는 학생과 젊은이들이 참으로 많다는 점이다.

얼마 전 피아노도 없이 지방에서 장애인 부모님과 어렵게 피아노를 배워온 17세의 여학생이 세계적인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큰 감동을 받았다. 음악 이외에도 골프ㆍ축구ㆍ수학ㆍ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10대와 20대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지도 오래다.

한국 젊은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은 가까운 우리 매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맥도날드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 크루들의 열정ㆍ패기ㆍ능력은 전세계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이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동료, 고객과의 소통력과 팀워크로 회사와 고객 모두에게 모범이 되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처럼 재능 있고 훌륭한 인재인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20대는 인생에서 전공과 커리어 등 많은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이때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적성보다는 회사의 인지도나 연봉을 결정적인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젊은이들이 이와 같은 결정을 할 때 성공의 길, 행복의 길이 여러 갈래라는 점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필자는 16살에 호주 맥도날드 매장에 크루로 인연을 맺었다. 용돈을 벌기 위해 시작했던 일이었지만 나에게 맞는 적성을 찾고 팀워크와 리더십, 책임감을 키우는 것은 물론 기업 운영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현재 한국 맥도날드를 책임지는 자리에까지 이르게 됐다.



스펙도 중요하지만 꿈과 열정이 먼저라는 점도 꼭 잊지 말아야 한다. 당장의 연봉이나 근무조건으로 기업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과연 내가 좋아하고 평생의 승부를 보고자 하는 일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커리어는 100m 달리기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이다. 지치지 말고 끊임없이 배우기 위해 달려야 제대로 된 전문성을 쌓을 수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아버지 세대가 닦아놓은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라는 성장의 혜택을 누리면서 동시에 사회와 경제가 성숙기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 젊은이들의 '푸르름'과 '적극성'은 사회 전반의 활기와 역동성의 기반이 된다. 전세계 어느 나라 청년들보다 스마트하고 긍정적이며 능력 있는 한국 젊은이들 덕택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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