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발리 소피텔에서 열린 정상회의 세션I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무역자유화는 재정부담을 수반하지 않으면서 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 등을 창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비용이 적게 드는 정책”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 “APEC 정상차원에서 WTO 무역협상의 진전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과거 역사로부터 얻은 귀중한 교훈은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 경제회복은 더 늦어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APEC 지역통합 논의들이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이는 우리가 목표로 하는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를 실현하는 여건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아태지역에서는 여러 논의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중이지만 각각의 논의가 지류라면 FTTAAP는 큰 강에 비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