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선도 의료기관 지정은 의료관광 관련 우수 의료기술을 발굴하고, 지역 내 의료관광 유치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보건복지부에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 등록된 지역 140여개 병·의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신청을 받아 외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추가 선정된 의료관광 선도 의료기관은 병원급으로 곽병원·수성한미병원·미르치과병원·누네안과병원, 의원급으로 대경영상의학과의원·멘파워비뇨기과의원·이재수한의원·태오름한의원 등이다.
대구시는 이들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향후 2년간 선도 의료기관 명칭 사용권, 국내외 의료관광 홍보설명회·전시회 참가권 등을 부여하는 한편 의료관광 상품개발, 해외 홍보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의료관광객 유치시 차량 지원 및 숙박 할인, 홍보물 통·번역 서비스 등의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대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수는 지난 2009년 2,816명에서 매년 30%이상 증가해 올해는 7,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011년 지역 23개 의료기관을 의료관광 선도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홍석준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은 “선도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의료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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