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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PGA 최단타자는 팀 클라크

평균 드라이버 샷 272야드… 전체 선수 중 174위

우즈는 최장 퍼트 성공 선수에

2013-201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자 중 드라이버 샷 거리가 가장 짧은 선수는 팀 클라크(39·남아공)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이 17일(한국시간) 올 한해 미국 남녀 프로골프 투어에서 나온 이색 통계들을 모아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오픈에서 우승한 클라크의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는 272.2야드로 PGA 투어 전체 선수 중 174위에 머물렀다. 171㎝로 키가 작은 편인 클라크는 드라이버 샷의 거리는 짧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이 74.02%로 2위에 올라 있는 대표적인 교타자다. 상금순위 42위(206만달러)를 차지한 그는 짧은 거리 때문인지 파5홀의 평균타수가 163위(4.77타)에 머물렀고 파4홀 98위(4.06타), 파3홀은 10위(3.00타)에 랭크됐다. 클라크를 비롯해 드라이버 샷 평균거리 100위권 밖의 선수가 우승한 것은 총 45개 대회에서 7차례 나왔다.

타이거 우즈(39·미국)는 이번 시즌 최장 거리 퍼트를 성공시킨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2라운드 4번홀(파3)에서 28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그는 13년 전인 2001년 투어 챔피언십에서 무려 37m의 퍼트를 홀에 떨궈 이 부문 1위에 오른 적이 있다. 우즈 다음으로는 제프 오버턴(미국)이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1라운드 9번홀에서 기록한 23m 퍼트가 2위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17)의 연속 컷 통과 행진이 눈에 띈다. 리디아 고는 올해 출전한 26차례 LPGA 투어 대회에서 모두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고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42차례 LPGA 투어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는 꾸준함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올해 57세인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미국 PGA 시니어투어 사상 시즌 최다상금(307만4,189달러·약 33억원)을 벌었고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는 5월 스페인 오픈에서 유럽 투어 최고령 우승기록(50세133일)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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