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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브랜드 이야기] <2>명품 헬멧 '홍진 HJC'

서민 상표 딛고'귀족 상표' 반열에 <br> 年매출 1,200억 일등공신<br>모터사이클 매거진서<br>'최고의 인기 헬멧' 선정도

사람들은 흔히 브랜드 하면 나이키나 맥도날드ㆍ삼성 같은 글로벌 상표만 떠올리기 마련이다. 워낙 많은 상품과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탓에 소비자들의 뇌리에 각인된 것은 이른바 '귀족'브랜드가 많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중소기업이나 개인 사업자가 사용하는 상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특허청에 출원된 상표의 54.4%가 중소기업이나 개인 사업자가 신청한 것으로 이른바 '서민' 상표에 해당한다. 이들 서민 상표는 시장 지배력이 약하고 마케팅 노하우가 부족해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잡는데 한계에 부딪히기 쉽다. 해마다 수많은 브랜드가 태어나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상표는 손에 꼽힐 정도다. 이런 가운데 꾸준한 투자와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로 귀족상표의 반열에 오른 서민상표도 적지 않다. 사람들에게 낯선 '홍진 HJC(옛 홍진 크라운)'가 바로 성공 신화를 일궈낸 회사다. 회사 인지도는 낮지만 이들이 생산하는 명품 헬멧 'HJC'는 국내외 오토바이 마니아들로부터 10여년 넘게 확고한 1위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가 연 매출 1,200억원에 직원 300여명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것도 바로 'HJC'라는 브랜드를 키운 덕분이다. 오토바이 전문지인 '모터사이클 인더스트리 매거진'은 몇해전 HJC를'올해 최고의 인기 헬멧'으로 꼽기도 했다. 세계 극세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웰크론의 'SESA' 상표도 서민에서 귀족으로 변신한 좋은 본보기다. SESA는 기능성 침구제품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여 신세계백화점 본점 등에 16개의 직영매장을 운영할 정도다. 박성준 특허청 상표심사정책과장은 "서민 상표도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승산이 있다"며 "이제 단순히 우수한 기술력만으로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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