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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여를 막론하고 연예 업계 종사자들은 자신의 이미지를 사고판다. 어찌 보면 매춘과 같다." 최근 '배우는 매춘부와 같다'는 인터뷰 내용으로 화제에 오른 할리우드 스타 메간 폭스가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의 진위를 공개했다. 영화 '트랜스포머2: 패자의 역습'의 홍보 차 내한한 메간 폭스는 10일 오전 서울 대치동 크링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연예 업계에 종사하는 남여 모두 자기의 이미지를 사고판다. 어찌 보면 그것이 매춘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이 업계를 지켜보며 느낀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어떤 의도를 가지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려 한 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메간 폭스는 최근 영국 남성지 GQ와의 인터뷰에서 "여배우는 매춘부와 비슷하다. 배우들은 누군가와 키스를 하고 신체적 접촉을 하고 그걸 보기 위해 관객은 돈을 낸다"는 내용의 발언을 해 논란에 오른바 있다. '트랜스포머1'에 이어 2편에서 샤이아 라보프의 연인 역으로 출연한 메간 폭스는 "이미 한 번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다시 호흡을 맞추는 것이라 작업이 익숙했다. 제작 과정 자체는 어렵고 정교한 것이었지만 유대관계가 좋아 즐겁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영화 '트랜스포머2: 패자의 역습'은 대학생이 되어 평범한 생활을 원하는 샘(샤이아 라보프)이 오토봇들과 함께 다시 한 번 디셉티콘의 음모에 맞서는 내용을 다뤘다. 한편 24시간에도 못 미치는 짧은 1박 2일의 일정으로 내한한 마이클 베이 감독,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등은 9일 용산 CGV 레드카펫 행사에서 1시간 30분 지각 입장으로 빈축을 산 데 이어 이날 기자회견에도 20분 이상을 지각해 사진 기자들에게 보이콧을 당하는 등 파행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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