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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펀드 조성 가시화

경제청, 코람코와 이번주안에 첫 업무협약 체결<br>송도에 2014년 40층 주상복합 3개동 준공 목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목적으로 한 인천개발펀드 조성을 위해 코람코 자산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발펀드 조성은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어서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관련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펀드상품을 만들어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워 지난해부터 민간 및 해외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단계로 송도 5ㆍ7공구 주상복합용지(M2부지)를 프로젝트 펀드에 편입해 매각하고 매각대금의 일부분을 출자할 방침이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 2014년까지 지상 40층 규모의 주상복합 3개동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삼정 KPMG가 펀드 조성과 관련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천경제청도 투자자 모집을 서두르고 있다. 투자기관은 국내외 증권사, 은행 등 각 분야별로 최고 우량기관을 선별해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15일 국내 대표 부동산투자신탁인 코람코 자산신탁과 첫번째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펀드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개발펀드를 통해 얻는 개발이익은 대기업 유치 및 오피스텔 빌딩, 구도심 활성화 등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펀드 조성과 관련해 다각도로 투자기관을 모색하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상품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인천개발펀드에 30%를 직접 투자해 투자자들의 리스크를 최소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앞으로 포스코와 미국 게일인터내셔널 합작회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로부터 재매입하는 토지의 개발이익 등을 증자해 자본금을 2,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펀드 출자를 통해 2~3년 후 펀드 운용 사업규모를 1조8,000억원 이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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