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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 대지지분 비율 비교해보니

'고덕주공2' 159%로 최고


서울 재건축 예정 아파트 중 '대지지분 비율(단지 전체 대지면적을 각 가구당 공급면적의 합으로 나눈 값)'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지지분 비율이 높으면 무상지분율에 따라 더 넓은 아파트를 배정받게 되고 감정평가액도 올라가 추가 분담금이 낮아지게 된다. 대지지분 비율이 높을수록 사업성이 좋아지는 셈이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고덕주공2단지의 전체 대지면적은 21만7,955㎡로 이를 전체 공급면적의 합(13만7,078㎡)으로 나눈 대지지분 비율은 159%에 달한다. 단순히 계산하면 이 아파트 52㎡형을 보유한 조합원이 대지 82㎡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되는 것이다. 물론 한 단지 안에는 상가 및 공용시설들이 들어서 실제 등기상 대지지분은 이보다 낮아지게 된다. 대지지분 비율을 순위대로 살펴보면 ▦고덕주공7단지(144.41%) ▦고덕주공3단지(141.52%) ▦고덕주공4단지(139.29%) ▦개포주공1단지(135.81%) 등이 2~5위를 차지했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저층 저밀도 단지여서 대지지분 비율이 높게 나왔다. 반면 중층 재건축 단지는 대부분 대지지분 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전체 공급면적의 합은 47만87㎡에 달하지만 대지면적이 22만3,647㎡에 불과해 대지지분 비율이 47.49%에 그쳤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역시 67.19%에 그쳤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러나 단순히 대지지분 비율이 높다고 사업성이 좋은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저층 단지의 경우 지분 비율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가구당 면적이 작아 지분 3.3㎡당 매매가를 살펴보면 저층과 중층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이미윤 부동산114 팀장은 "비슷한 지역에 몰려 있는 재건축 예정 아파트의 사업성을 판단할 때는 대지지분 비율을 참고할 수 있지만 아예 다른 지역에 있는 아파트라면 단순 수치비교에 큰 무게를 두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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