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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골프장 545곳 될듯…현재 159곳 추진중

수도권과 강원권에서만 골프장 85곳이 건설 중이거나 건설될 예정이어서 전국 골프장 수가 500곳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한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한 7개 환경청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진섭(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공사 중인 골프장은 83곳, 공사대기 중인 골프장은 76곳 등 모두 159곳이 건설될 예정이다. 여기에다 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 386곳을 합치면 국내 골프장 수는 545곳으로 늘어난다. 특히 여주ㆍ용인ㆍ양평ㆍ파주ㆍ이천 등 수도권에 39곳, 춘천ㆍ홍천 등 강원권에 46곳이 집중적으로 건설되고 있어 환경파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원형녹지 훼손, 지하수 개발량 초과, 침사지 설치 미흡 등으로 5년간 214건이 적발됐다. 정 의원이 공개한 원형녹지 훼손 골프장 명단에는 블랙스톤ㆍ세라지오ㆍ에덴블루ㆍ남춘천 골프장 등이 포함돼 있다. 강원권 골프장 7곳은 삵,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 동물이나 산작약, 금강애기나리 등 멸종위기 식물이 발견돼 환경파괴 논란이 제기돼 건설중단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사전환경성 검토 제도 미비와 생태조사 업체 영세성, 서식지 판단기준 모호 등이 원인”이라며 “환경영향평가 재협의가 사실상 승인 기관장의 의지에 따라 가능해 환경영향평가의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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