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NX1·소니 RX100 Ⅲ 등
한 손에 잡히는 콤팩트부터 최고사양 하이엔드까지 다양
고화질에 빠른 셔터 스피드로 형형색색 풍경 찍기에 제격
| 캐논 ''EOS 100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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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지필름 ''X-M1 브라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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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NX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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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 ''RX100 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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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콘 ''쿨픽스 S6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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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出寫)의 계절'이 돌아왔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이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나들이 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그러나 가을의 청명한 하늘과 형형색색 단풍을 담겠다고 들고 나간 스마트폰 카메라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이럴 때 디지털 카메라가 제격이다.
카메라 업체들도 출사의 계절에 맞춰 손에 딱 잡히는 콤팩트한 사이즈에서부터 하이엔드급 성능을 갖춘 최고급 카메라까지 다양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카메라 마니아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나섰다. 청명한 하늘, 알록달록한 산과 들을 배경으로 평생 동안 '가을의 행복했던 추억'을 담기에 부족함이 없는 제품들이 많아졌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미러리스 카메라 'NX1'. 국내 유일의 카메라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최고 사양의 신제품이다. 업계 최고 수준인 초당 15장의 연사가 가능하다. 프로야구 경기를 보면서 방망이가 공에 맞는 순간을 포착해 낼 수 있을 정도다. 이 정도면 아름다운 가을 풍경의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내는데 부족함이 없다. 또 클래식한 외관 디자인과 견고한 마그네슘 합금 본체로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더해 전문가들도 선호한다. 특히 버튼과 다이얼 등 각 부위의 연결부와 틈새를 고무 재질로 마감해 먼지나 물 등 외부 불순물로부터 카메라를 보호할 수 있어 야외촬영에도 적합하다.
후지필름의 'X-M1 브라운'은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가을에 어울리는 색상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춰 인기가 꾸준한 제품이다. 1,630만 화소의 APS-C사이즈 X-트랜스 CMOS 센서를 탑재해 뛰어난 화질과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조작버튼과 다이얼을 후면 LCD 패널 오른쪽에 배치해 한 손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또 야경이나 빛이 적은 실내에서도 높은 노이즈 억제력으로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소니의 'RX100 Ⅲ'는 콤팩트한 사이즈에 DSLR급 성능을 갖췄다. 전자식 뷰파인드와 180도 회전이 가능한 3.5인치 크기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셀카 촬영에도 적합하다. 소니의 새로운 이미지 프로세서인 '비온즈 엑스(BIONZ X)'를 장착해 어두운 실내나 야간 촬영 때도 노이즈 없는 선명한 이미지를 잡아낸다. 밝은 렌즈를 통해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빠른 셔터 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어 피사체의 역동적인 움직임도 선명하게 찍는다.
셀카 기능을 특화한 니콘 '쿨픽스 S6900'는 여성 고객에게 인기가 많다. 이 제품은 멀티 앵글 액정 모니터를 탑재해 로우 앵글부터 하이 앵글까지 다양한 각도로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하다. 카메라를 세울 수 있는 카메라 스탠드와 전면부 셔터 버튼을 추가해 셀프 촬영의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작고 아담한 디자인에 외형에 다양한 색깔을 입혀 스마트폰처럼 손쉽게 셀카를 찍을 수 있게 만들어져 여성고객이 많이 찾는 제품이다.
캐논의 'EOS 100D'는 카메라는 투박하고 무겁다는 고정관념을 깬 초경량 DSLR로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몸체 무게는 373g으로(배터리와 메모리 장착 시 410g) 미러리스 카메라 수준이다. 1,800만 화소의 신형 CMOS센서와 캐논 5세대 이미징 프로세서 'DIGIC 5'를 탑재했다. 찍고 싶은 모드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는 '모드 다이얼'을 채택해 초보자들이 클래식한 가을 풍경을 손쉽게 담을 수 있도록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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