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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1·23 연평도 도발] 항모 전투기 총출격 가상 적 정밀타격

한미 연합훈련 이틀째…세종대왕함 美 이지스함과 대공방어전도


서해상 한미 연합훈련 이틀째인 29일 양국 전투기와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9만7,000톤급)의 함재기가 총출동해 공중침투 및 대응훈련과 항모강습작전ㆍ해상자유공방전 등의 고강도 정밀전술시행훈련을 실시했다. 또 우리나라의 세종대왕함(7,600톤급)과 미국의 라센함(9,750톤급) 등 양국 이지스 구축함은 연합대공방어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은 전북 군산항 서쪽 66㎞ 해상에 위치한 어청도와 충남 태안반도 관장곶 서쪽 55㎞ 해상의 격렬비열도 일대에서 진행했다. 특히 양국 군의 항모강습작전은 우리 측에서 공군 전투기 F-15KㆍKF-16ㆍF-4E가 참여했고 미국 측에서는 조지워싱턴호에서 전폭기인 '슈퍼호넷'과 조기경보기인 '호크아이' 등 80여대에 달하는 함재기가 총동원됐다. 훈련은 연합ㆍ합동 전술기간 교전훈련과 우군 항공기 요격 통제 및 실무장 폭격능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훈련은 다수의 적 항공기 도발을 사전에 차단하고 공중침투 적기의 탐지ㆍ격추훈련이 선행됐다. 이어 적 집결지를 실무장 폭격으로 직접 타격해 적 격멸을 단행하고 적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위해 전술폭격을 실시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오늘도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경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서해상에서 한미 연합훈련이 24시간 체제로 진행됐다"며 "조지워싱턴호에서 출격한 전투기(함재기)가 가상 목표물을 타격하는 실사격훈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이지스 구축함인 우리나라의 세종대왕함은 항공통제ㆍ요격훈련 등 연합대공방어훈련에 참가했고 미군 측에서는 고성능 지상감시정찰기인 '조인트 스타즈(J-STARS:E-8C)', 라센함을 포함해 이지스 구축함인 스테담함ㆍ피체랄드함 등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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