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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업계 파격적 분양조건

잔금 납부유예 등 고객 관심끌기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부산지역 아파트분양시장이 얼어붙자 건설업체들이 분양금 납부유예나 장기 융자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면서 수요자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분양률을 높이기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부산 남구 용호동 `오륙도 롯데 낙천대'와 경남 김해시 동상동 `캐슬 가야' 아파트의 미분양 가구에 대해 올해 말까지 계약할 경우 전체 분양가의 절반을 입주 2년 뒤에 내도록 하는 잔금 납부 유예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계약금도 분양가의 10%에서 5%로 낮추고 중도금은 무이자로 융자해주기 때문에 1천만원 정도만 있으면 2년간 추가 비용없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셈이다. 유림건설도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유림노르웨이숲' 아파트의 미분양 가구에 대해 분양금의 30%를 입주 후 2년간 무이자로 추가 융자해 주고 금정구 구서동의 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 잔금의 50%를 2년 간 무이자 융자해 주기로 했다. ㈜일동은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일동미라주' 아파트에 대해 계약금 전액 환불제를 도입해 계약자가 해약을 원할 때는 언제든 위약금 없이 계약금 전액을 되돌려주기로 했다. 이 아파트는 또 스팀사우나와 시스템에어컨 및 벽걸이 에어컨을 무료로 설치해주는 등 고객잡기에 나섰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사직 자이'를 분양하고 있는 LG건설은 고품격 주거문화를 내세워 호텔식 출입구와 홈네트워크 시스템, 지문인식 잠금장치 등 첨단 보안시스템과 지하주차장 무선 비상콜 버튼 등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전략을 펴고 있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초고층 아파트 `아스타'를 짓고 있는 벽산건설도 실내 벽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플랫 슬래브' 공법을 도입해 입주자 취향대로 실내구조를 바꿀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들어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일부 업체는 아예 분양시기를 미루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분양률을 높이고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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