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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한국계 루키 3인방 "마지막 동아줄 잡아라"

PGA 시즌 최종전 8일 티오프<br>내년 투어 티켓 커트라인 상금랭킹 125위<br>강성훈·리처드 리·대니 리 상위권 진입 절실

대니 리

리처드 리

강성훈

'턱걸이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의 디즈니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탈스(CMNH) 클래식은 시즌 최종전이다. 이 대회를 통해 올해 상금랭킹이 정해지기 때문에 내년 출전권을 확정하지 못한 중하위권 선수들의 벼랑 끝 승부가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중하위권 선수들의 운명은 극명하게 갈리게 된다. 상금랭킹 125위 안에 들면 편안하게 내년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은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6라운드 퀄리파잉(Q)스쿨을 치르거나 그 결과에 따라 2부 투어로 내려가 내년을 보내야 한다.

한국 팬들로서는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에 눈길이 쏠린다. 지난해 미국 PGA 투어에 입성한 강성훈은 올해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며 최종전만을 남긴 7일 현재 상금랭킹 192위(16만9,439달러)에 처져 있다. 커트라인인 125위와는 거리가 한참 멀다.

총상금 470만달러(우승상금 84만6,000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서 강성훈이 상금랭킹을 125위 이내로 끌어 올릴 방법은 단독 2위 안에 드는 것뿐이다. 2위(50만7,600달러)를 하면 어렵사리 커트라인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공동 2위만 해도 끝장이다.

강성훈은 지난해의 기적을 다시 한번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141위에 머물렀던 그는 최종전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상금랭킹 120위로 올라섰다. 최종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극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해 막차를 탈 수 있었다.



사정이 비슷한 상금랭킹 135위 재미교포 리처드 리(24)와 164위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2)도 턱걸이를 위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

내년 출전권을 확보한 상위권 선수들이 대다수 빠진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현지 전문가들은 지난 2010년 이 대회 챔피언 로버트 개리거스(미국)를 비롯해 직전 대회인 맥글래드리 클래식에서 우승한 토미 게이니(미국) 등을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한국계 첫 신인왕을 노리는 재미교포 존 허(22)가 불참하는 가운데 신인왕 후보 중 하나인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가 어떤 성적표를 거머쥘 것인지도 관심사다. 신인왕은 시즌 종료 후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상금랭킹 28위 존 허, 35위 블릭스트, 42위 버드 컬리(미국·불참)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상금랭킹 45위인 투어 6년차 위창수(40)는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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