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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삼성전자 팔자"… 주가 6% 급락

갤럭시S4 판매부진 우려<br>시총 하루새 14조 증발

삼성이 신경영 20주년을 맞은 7일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6,600억원어치나 한꺼번에 내던지면서 국내증시를 크게 흔들었다.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갤럭시S4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6.18%(9만4,000원) 급락한 142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하루 하락폭으로는 지난해 8월27일(-7.4%) 이후 최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도 14조원이나 증발해 210조원으로 줄었다.

이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갤럭시S4폰 판매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22개월 만에 가장 많은 9,3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전체 순매도금액 가운데 70% 이상이 삼성전자 한 종목에 집중된 셈이다.

JP모건은 이날 "갤럭시S4의 모멘텀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어 영업이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1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낮췄다. 신용평가사 피치도 "삼성전자가 창조적 혁신자가 아니어서 신용등급 상향이 힘들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투자심리를 급랭시켰다.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급락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34포인트(1.80%) 하락한 1,923.85로 장을 마쳤다. 특히 삼성전자 급락의 여파는 중소형 스마트폰 부품주들에 더 큰 충격을 미쳐 코스닥지수가 13.34포인트(2.43%) 내린 535.7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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