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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뱅킹 기술문제 등으로 단기 확산 어렵다

최근 은행권이 도입한 첨단 금융서비스인 TV뱅킹이 기술적 문제 등으로 단기간에 급속도로 확산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TV뱅킹은 말그대로 TV 리모컨 조작으로 타행이체, 입출금 내역조회 등을 하는것으로, 이용되는 기술방식도 다양하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은행 최초로 서울 서초구 모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인터넷 기반의 TV뱅킹 서비스를 시범실시했으나 가입고객은 100여가구에 그쳤다. 가입 실적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서비스가 처음 도입될 당시 사람들이 관심은보였지만 위험부담 등으로 선뜻 가입하길 꺼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이에 따라 올해부터 케이블 방송사와 연계하는 방식의 TV뱅킹을 추진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어느 지역 케이블 방송사와 손잡을 지를 결정하지 못한상태다. 지난 3일 역시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전국규모의 TV뱅킹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제일은행도 또 다른 고민에 빠져 있다. 디지털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와 제휴한 제일은행 TV뱅킹은 일단 스카이라이프고객만이 이 서비스 가입고객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스카이라이프 고객 180만여명중 당장 제일은행 TV뱅킹을 이용할 수 있는고객들은 'HD(고화질) 수신기'를 갖고 있는 3만여명뿐이이라는 점이다. 나머지 스카이라이프 고객들은 기술적 한계로 이 은행의 TV뱅킹 서비스를 받을수 없는 'SD(표준화질) 수신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은행측은 7월부터는 SD수신기 고객들도 TV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보완작업을 진행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첨단 서비스인 TV뱅킹이 단기간에 확산돼 투자한 만큼의 수익을 거두기는 힘들다"며 "우리은행의 모바일뱅킹도 1999년에 도입된 후 5년만에 꽃을 피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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