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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만능 페인트 상용화 성공

아이파워 '실리우레탄' 제품성 인정받아<br>바탕처리 간편·방수 방청효과도 뛰어나 어디서도 사용 가능<br>전국 영업망 구축·해외시장 진출 추진도


대형 플랜트나 선박 등 페인트칠이 어려운 작업환경에서도 보수도장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특수 기능성 도료가 국내기술로 개발돼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ㆍ환경기자재 전문업체인 아이파워와 씨캠은 기존 보수도장의 문제점을 개선한 페인트인 '실리우레탄(사진)'이 제품성을 인정받아 국내외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보급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으로 주요 거점마다 대리점을 갖추는 등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도료회사와 손잡고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실리우레탄은 그동안 보수도장의 난제로 꼽혀왔던 바탕처리를 간편화했을 뿐만 아니라 방수ㆍ방청ㆍ방식효과가 뛰어나 물에 노출된 구조물 등 어떤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친환경 페인트다. 이 제품은 특히 구조물 등에 붙어있는 녹을 일일이 제거하지 않아도 기존의 도막만 제거하면 곧바로 페인트작업이 가능하며 심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샌드블라스트 공정 및 하도작업도 번거롭게 거치지 않아도 된다. 도장처리는 철이나 비철금속ㆍ콘크리트 등 모든 재질에 가능하며 조합페인트와 에나멜, 에폭시, 우레탄, 불소판넬 등 어떤 종류의 구 도막에도 도장할 수 있어 만능도료로 평가받고 있다. 또 한 공정당 한 가지 재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시공기간도 기존의 3일(철 구조물 기준)에서 하루로 크게 단축시켰다. 아이파워는 그동안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기계설비나 인천화력발전의 보일러 보수도장공사 를 비롯해 기업체와 공공기관 등에 납품한 결과 제품 안전성을 입증받았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식으로 인한 경제손실이 국내총생산(GDP)의 3.1%에 달한다"며 "실리우레탄은 고객들로부터 시설물의 안전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파워는 최근 콘크리트 및 주차장 바닥에 적용할 수 있는 수성 실리우레탄 바닥 코팅재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의 바닥용 일반 유성 에폭시와 달리 내구력이 뛰어난 수성 복합세라믹 및 무기질 안료를 엄선해 설계한 도료로, 도막 외관이 깨끗한 상태로 장기간 유지될 뿐 아니라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수도장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해외고객들도 테스트 결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세계적인 도료회사와 해외시장 진출에 관한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어 조만간 매출 증대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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