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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전쟁에 기름 부은 日 "유구무언"

[서울 G20 환율전쟁 조율 시험대]

일본이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 연차총회와 같은 기간 열린 주요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환율 문제를 논의하고도 구체적인 결과에 대해서는 굳게 입을 닫고 있다. 10일 다우존스뉴스에 따르면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재무상은 "지난 7일 G7 재무장관 만찬 회의에서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 설명했다"고 하면서도 나머지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그는 미국의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외환 등의 부문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면서도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 등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은 연차총회에서도 이렇다 할 발언권을 얻지 못했다. 일본의 이 같은 조심스러운 반응은 환율 전쟁의 주범으로 몰린 데 따른 국제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을 회피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은 5일 기준금리를 0~0.1%로 전격 인하하고 5조엔의 국채매입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달에는 6년여 만에 처음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해 달러를 사들이고 엔화를 풀어 불붙은 G2(미중)발 환율전쟁에 기름을 부었다. 이 때문에 지난주 달러당 82엔선이 붕괴되며 엔고가 심화되고 있지만 일본 정부가 3주 만에 다시 달러 매입 등 외환 시장에 개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 당국이 82엔대 지지를 포기하고 시장 개입 마지노선을 달러당 79~80엔대로 재조정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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