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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R&D센터, 결국 창원 품으로

산단공과 부지매매가 이견에

자칫 건립 무산 위기 겪었지만 경남지사·창원시장 중재로 성사

홍준표(왼쪽) 경남지사와 조성진(가운데)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안상수 창원시장이 30일 LG전자 창원1공장에서 열린 R&D센터 투자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청

그동안 부지매매가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던 LG전자 연구복합단지(R&D센터)가 30일 투자협약식을 갖고 창원공단내에 건립하기로 했다.

창원시와 LG전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3자가 처음 협약을 체결한 지 1년이 된 지난 7월, LG전자가 산단공과 부지 매매가 차이 등으로 창원공단 내 전시장에 짓기로 했던 R&D센터 건립사업 포기의사를 밝힌 지 2개월 만이다.

이날 창원시 가음정동 LG전자 창원 1공장에서 가진 R&D센터 투자 협약식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안상수 창원시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경남지사와 안상수 창원시장,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연구 인력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창원R&D센터를 창원1공장 내에 20층 규모로 건립하며, 냉장고·정수기·오븐·전자레인지· 컴프레서를 비롯한 제품 연구실 등 최첨단 설비의 연구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10층 규모의 연구원 생활관도 신축한다.

창원R&D센터와 연구원 생활관 건립에 총 2,000억원(연구설비 포함)을 투자할 계획이며, 관련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R&D센터는 올해 말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R&d센터가 건립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해 8월 창원시와 LG전자, 한국산업단지공단 3자가 창원공단내 전시장에 건립하기로 처음 협약을 했지만, 올 7월 LG전자가 부지 매매가 차이 등으로 사업을 포기한다는 입장을 밝혀 무산될 처지에 놓인바 있다.

민선 5기 당시 LG전자와 산단공이 부지 매매가 등의 차이로 논란을 빚는 과정에서 창원시는 "LG전자와 산단공 양자간 문제"라며 중재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는 등 사업이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민선 6기가 출범하면서 홍준표 경남지사와 안상수 창원시장이 직접 나서 적극적으로 투자유치를 주선하자 LG전자가 받아들여 성사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조 사장은 "경상남도와 창원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으로 경남 창원에 R&D센터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면서 "창원R&D센터 건립으로 보다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고,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LG R&D센터와 기숙사 건립에 따른 건축 협의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LG 주변 도로, 주차장 확보와 시설확보, 주변 환경정비와 함께 시민들과 LG사랑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LG의 지속적인 투자를 위한 투자환경 조성에 행정절차 단축 등 기업 입장에서 적극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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