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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제전망] 美 증시활황 여부 관심

미국 증시는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도 주요 지수가 일제히 동반 최고치를 기록하는 호황으로 마감, 새천년의 밝은 전망을 예고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44.26포인트 오른 1만1,497.12로 마감, 연간 25%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도 연초대비 무려 85%가 올랐으며, S&P 500지수도 19%의 상승률을 보였다.이같은 상승세가 올해도 지속될지가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미국경제가 올해 잠재성장률 수준인 3.5% 상승으로 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새해 첫주인 이번주에도 증시는 상승세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마지막날 유가는 0.87달러 하락한 25.60달러(WTI 1월물 기준)를 기록했으며, 오름세를 보인던 금값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2.70달러 떨어진 289.7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세계경제 성장의 복병으로 여겨지고 있는 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조치 완화에 힘입어 24~25달러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수출경쟁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엔달러 환율은 일본경제 회복 전망에 따라 엔강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102엔대를 오르내릴 전망이지만 일본은행이 지금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계속 늘려 나갈 것으로 보여 엔화강세는 억제될 전망이다. 엔강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유로화에 대해 이미 개입의사가 없음을 선언한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5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유로화와 달러화간의 상징적인 1대1 패리티 라인이 위협을 받을 경우 ECB가 엔화 저평가를 방치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말 돌연 사임을 선언한 보리스 옐친 대통령 이후 러시아의 정국과 경제 정책의 변화도 주목거리다. 백재현기자JH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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