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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혁신 신제품이 "中企효자"

대륙제관 '터지지 않는 부탄가스' 등 <br>불황기에 새 시장 창출해 매출성장 견인


기존 제품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한 혁신 신제품이 글로벌 불황기에 중소기업 매출을 견인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존 제품의 시장성에 아이디어나 기능을 보탬으로써 불경기 와중에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내고 있는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륙제관은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 신제품의 수요 증대에 힘입어 경기가 바닥을 쳤던 올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20% 늘어난 6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4억원에 달해 작년 연간 이익규모인 33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대륙제관의 실적을 이끈 혁신 신제품은 '쓰러지지 않는 금속캔'과 '터지지 않는 부탄가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품목이지만 편리성과 안전성을 기존 제품과는 확연히 구별될 정도로 업그레이드하자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처럼 작년 이후 혁신 신제품을 출시한 업체들은 작년부터 이어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슈프리마의 경우 최고 수준의 지문인식제품을 앞세워 매출 확대를 이루고 있다. 지난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8% 늘어난 33억원로 창사이래 최대 규모에 달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의 배경에는 슈프리마의 지문채취장비인 '리얼스캔-디(RealScan-D)'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이 제품은 지난 5월 FBI 최상등급(FBI IAFIS IQS Appendix F)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데 이어 지난 달에는 글로벌 경쟁사인 크로스매치사를 제치고 멕시코 육군에 납품을 성사시키는 등 해외시장의 공급을 늘리고 있다. 통신분야 벤처기업인 씨티네트웍스도 지난해 초 광통신케이블을 연결하는 연결체 등을 동시 출시한 이후 1년 만에 약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제품은 광통신케이블을 연결하고 일반 가정집까지 뻗어갈 수 있도록 나누어 주는 제품들로 광섬유를 구부려도 섬유 손상이 전혀 없고 외부환경변화나 충격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출시화 동시에 미국과 일본 등 세계 20여개국으로 팔려나가 전체 매출의 95%를 수출로 달성하고 있다. 서기원 씨티네트웍스 이사는 "올 하반기에는 중동지역 등 수출국이 늘어나 9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며 "마케팅과 영업도 중요하지만 제품자체의 경쟁력이 회사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귀띔했다. 김익성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제품 혁신은 결국 시장성과 창조성을 결합해 기능이나 디자인하고 소비자의 편익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매출확대를 넘어 기업가치와 기업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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