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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背山臨海' 1,000가구 대형단지
입력2000-10-18 00:00:00
수정
2000.10.18 00:00:00
권구찬 기자
'背山臨海' 1,000가구 대형단지
■분양클로즈업 - 부산 대우 드림월드
오는 20일부터 분양하는 부산 민락동 대우 드림월드는 1,000가구가 넘는 대형 단지인데다 배산임해(背山臨海)형 아파트로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수도권에 치중하던 대우건설이 모처럼 지방에 공급하는 것으로 부산지역 주택 대체수요자를 겨냥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우는 수영만이라는 천혜의 자연여건을 활용해 수영만 일대의 랜드마크적인 단지를 조성하고, 부엌을 발코니쪽으로 배치하는등 신평면을 대거 채택했다.
◇단지조성 및 공급현황=옛 세방기업 1만2,000여평의 부지에 27~31층짜리 아파트 10개동 1,082가구가 들어선다. 평형별 가구수는 ▲28평형 104가구 ▲32평형 460가구 ▲ 38평형 120가구 ▲48평형 274가구 ▲55평형 124가구다.
10개동 모두 층수에 관계없이 수영만을 볼 수 있고 이중 5개동은 바다와 민락공원을 동시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수영만쪽의 106동과 107동등 2개동은 랜드마크적 이미지를 위해 라운드형 입면으로 설계된다.
상층부는 갈매기를 형상화한 처마를, 저층부는 빌라의 느낌을 주는 외벽 재료를 사용해 외관을 차별화했다. 이밖에 발코니 폭이 230cm로 기존 아파트보다 40~50cm 넓어 작은 방 하나 정도 여유공간이 생긴다.
◇입지여건=동쪽으로는 수영만과 해운대, 서쪽으로는 민락공원, 북쪽으로는 백산을 바라본다. 광안리와 해운대 해수욕장이 자동차로 5분 거리며 2002년 4월 개통되는 지하철2호선 민락역이 1~2km 거리다. 단지 맞은 편은 부산시의 역점사업인 부산정보단지(센텀시티) 38만평이 개발중이어서 지역 발전가능성도 높은 편.
◇투자 전망=분양가는 평당 350만~480만원선. 주변에는 노후 아파트뿐이어서 인근 시세와 단순비교는 무리다. 다만 최근 공급된 아파트보다는 다소 낮다.
지난해 11월 분양된 LG메트로시티 39평형이 1억8,828만원인데 비해 대우 38평형은 1억5,620만원선. 28평형의 경우 9,970만원으로 주공 아시아선수촌 30평형(1억188만원)보다도 낮다.
대우 관계자는 『부산지역 경기를 감안해 품질을 높이면서도 분양가는 낮게 책정했다』며 『입지여건과 발전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투자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051)702-9300.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입력시간 2000/10/1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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