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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전기 대규모 BW 발행소식에 하락세


산양전기가 시가총액의 절반이 넘는 대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산양전기는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주말보다 2.87% 떨어진 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산양전기는 이날 200억원 규모의 BW를 사모방식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 387억원에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이번 사채는 다음달 1일 칸선스블룸즈베리인베스트먼트 유한회사가 전부 인수할 예정이다. 산양전기는 지난 2005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이후 전환사채(CB)나 BW 등을 한번도 발행한 적이 없어 이같은 대규모 BW 발행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다”면서 “발행 1년 후부터 워런트의 주식 행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당장 큰 물량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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